김동성/사진=연합뉴스
김동성/사진=연합뉴스
김동성의 내연 상대가 친모 살인 청부로 사회적인 충격을 줬던 여교사 A 씨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동성의 이혼에 영향을 끼친 내연녀는 A 씨였다.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18일 합의 이혼했다. 이혼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을 당시 김동성은 "원만하게 잘 합의해서 이혼했고, 재산이나 양육권도 대화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장시호는 지난해 3월 재판에서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고, 당시 이혼을 고려했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갖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동성은 이후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김동성이 이혼까지 가게 된 것에 대해 측근들은 "장시호 사건 이후에도 부부간의 신뢰를 깨는 일들이 있었다"면서 이혼 소송 외에 추가적인 고소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김동성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에게 고급 외제차, 명품 브랜드 시계 등 수억원의 선물을 했다. 하지만 김동성이 여교사의 친모 살인 청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해당 여교사는 법정에서 살해 청부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어머니가 억압적으로 키웠다"면서 내연이나 돈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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