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가수 김학래 "이성미 임신 허락한 적 없어" 해명글에 네티즌 '분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수 김학래 이성미 과거사 재조명 /사진=김학래 블로그, TV조선
    가수 김학래 이성미 과거사 재조명 /사진=김학래 블로그, TV조선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낳았지만 미혼모로 살아야 했던 심경을 전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내 첫 번째 서른은 가장 큰 사고를 쳤다"며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출연자들이 해당 일화에 대해 궁금해하자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결혼은 하지 못하고 미혼모로 살았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그는 방송가에서 퇴출되는 위기도 겪었다. 당시 이성미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그는 한 잡지사 기자를 만나 1993년 결혼하고 남편과 캐나다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

    2009년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이성미는 "미혼모 사실이 알려지고 여자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풀려 이야기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학래의 주장은 달랐다. '20년 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합니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며 "아이의 임신은 내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

    김학래가 작성한 이 문장은 세간의 지적을 받았고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을 포기하기로 그녀(이성미)와 평화롭게 합의했다"로 수정했다.

    그는 "이성미가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고 사랑의 상대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 헤어진 후 3개월이 되어갈 쯤 임신을 통보 받았고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사랑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지만 자신의 아이에 대한 책임을 졌어야 한다", "'임신을 허락한 적 없다'니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이성미가 혼자 낳고 키운 게 희생적 결단", "결혼을 약속하지 않아도 사람의 도리라는 게 있어야지. 책임감이 없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학래의 해명을 지적했다.

    한편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슬픔의 심로', '해야 해야'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성미와 스캔들이 보도되면서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성미는 김학래와 스캔들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1990년 방송에 복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성미 미혼모 고백, 가수 김학래가 아빠? "헤어질 때 몰랐다"

      이성미와 김학래의 안타까운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내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된다"며 "당시 큰 사고를 ...

    2. 2

      개그맨 김학래, 뭐하나 했더니…중국집 100억 매출

      개그맨 김학래가 연매출 100억 원의 중국집 사장님이 됐다고 밝혔다. 6일 김학래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면서 중국집 CEO로 승승장구하는 그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nb...

    3. 3

      오하조, '메이드 인 코리아' 출연…연기 활약 '기대'

      배우 오하조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한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