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국내 명절 선물세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추석 기준 6422억원이었다.CJ제일제당은 16일 스팸과 백설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 등 270여 종을 올해 설 선물세트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3만~4만원대 중저가 복합형 세트 비율을 늘렸다.명절에 잘 팔리는 캔햄 스팸은 2만~7만원대로 세트 구성을 다양화했다.참치캔과 양반김, 리챔 캔햄 등으로 구성된 동원F&B의 설 선물세트도 200여 종 출시됐다. 동원선물세트는 1984년 추석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2억 세트가 판매됐다. 조미료와 식용유로 구성됐던 기존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동원 참치캔을 내세워 차별화한 스테디셀러다.사조해표는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으로 구성된 ‘사조해표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120여 종을 준비했다. 참치캔과 고급유, 안심팜 캔햄을 기본 구성으로 참기름 등을 추가했다.커피와 베이커리 업계도 명절 선물세트를 속속 출시했다. 파스쿠찌는 드립커피백 등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핸드드립커피 등으로 꾸린 선물세트 6종을 1만~4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돼지 캐릭터 ‘굴리굴리’와 협업한 ‘럭키 뉴 이어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휠라코리아는 16일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마이리얼컬러’ 언더웨어 시리즈를 출시했다.마이리얼컬러 시리즈는 다채로운 컬러가 특징이다. 남성용 언더웨어는 드로즈뿐 아니라 트렁크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땀 흘릴 일이 많은 봄·여름 시즌을 고려해 땀 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리니어 로고 솔리드’ 버전은 휠라 리니어 로고를 사용한 드로즈 밴드와 브래지어 하단의 작은 프린팅 포인트로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네이비, 멜란지 등 기본적인 색상은 물론 화사한 레드와 핑크, 터키시블루, 그린, 라임 등 8종으로 나왔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롯데마트가 경기 이천에 롯데마트 이천점을 17일 연다.이천점은 이천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 골드스카이 1층과 지하 1층에 영업면적 6314㎡(약 1910평)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이 상권에 대기업 공장이 있어 고임금 근로자가 많고, 20대 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특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우선 식재료를 판매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을 합친 형태인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을 통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마트’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룸바이홈(RoomXHome), 룸바이홈 키친(RoomXHome Kitchen), 토이박스(Toybox) 등 롯데마트의 대표 특화매장도 입점한다.롯데마트는 특히 하이닉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인근 대기업 근로자 가족들을 겨냥해 가계부 잘 쓰는 법, 육아 코칭 등 2030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문화센터 특강도 개설한다. 이천점은 이천 시민의 스터디, 친목, 동호회 등 소모임을 위한 유료 커뮤니티 공간도 갖췄다.차세대 스마트 기술은 이천점에도 적용된다. 이달 초 개점한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과 마찬가지로 이천점도 종이 가격표 대신 QR 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 등을 설치했다.이천점은 개관을 기념해 17~23일 신선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할인과 고객 사은 행사를 한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