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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작년 4분기에 IT·반도체 주식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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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량보유 상장주식 102조원…평가액 3개월 새 9.83% 감소

    국민연금이 작년 4분기에 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지분율 5% 이상(보통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모두 294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작년 4분기 중 보유지분을 늘린 종목은 77개였다.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에 9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고 5% 이상 보유 종목 중 68개는 지분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 IT 업종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5% 이상 대량보유 종목에 신규 편입된 와이엠씨(6.20%), 실리콘웍스(5.11%), 코텍(5.02%)과 서울반도체(5.05%→7.11%) 등 디스플레이·부품 업종에서 4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

    또 원익머트리얼즈(6.66%→8.80%), 케이씨텍(7.58%→8.62%), 덕산하이메탈(11.05→11.91%), 텔레칩스(11.77%→12.51%) 등 반도체 관련 장비·소재 업종에서도 4개 종목의 주식을 더 담았다.

    여기에 IT '대장주' 삼성전자 보통주(9.25%→10.00)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신규편입 7.23%) 등까지 포함하면 IT 부품과 하드웨어 관련 업종에서 모두 11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 작년 4분기에 IT·반도체 주식 '쇼핑'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 종목(5개)도 '쇼핑'했다.

    셀트리온(5.04%)과 한올바이오파마(5.04%)를 대량 보유 종목에 새로 편입했고 동아에스티(12.60→13.10%), 종근당(11.43%→11.82%), 동아쏘시오홀딩스(13.25→13.47%) 등 주식은 더 사들였다.

    이에 비해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가 지분율을 낮춘 종목은 108개였다.

    이 중 20개 종목은 지분이 5% 아래로 내려가 대량 보유주식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업종별로는 화학(11개)과 식품(9개), 제약(9개), 기계(7개), 미디어(7개) 종목을 주로 내다 팔았다.

    화학업종의 경우 작년 3분기부터 지분을 줄여왔는데 4분기에는 대한유화(11.58→8.97%), 송원산업(8.55→6.01%), 롯데정밀화학(12.26%→9.97%), 한화케미칼(8.15→7.09%) 등의 지분을 줄였다.

    식품업종에서는 CJ프레시웨이(13.31→8.79%), 신세계푸드(13.10→8.59%), 동원산업(9.14→5.72%)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과 함께 LG화학(8.72→9.74%), 한국전력(6.21%→7.19%)의 지분을 더 늘렸다.

    반면 POSCO(11.05→10.72%) 주식은 덜어냈다.

    한편 국민연금이 대량보유한 국내 주식의 수익률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약 102조2천427억원(이달 9일 종가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대량보유 종목 평가액 113조3천856억원보다 11조1천429억원(9.8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88% 하락하고 코스닥지수는 17.33% 내린 점에 비춰보면 선방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종목은 삼성전자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4분기 중 0.74%포인트 올라갔다.

    하지만 주가가 16.68%나 떨어지면서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27조5천894억원에서 23조6천232억원으로 3조9천662억원(14.38%) 감소했다.

    보유지분 변동이 없던 129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6천292억원), SK이노베이션(-3천236억원), KB금융(-3천116억원), S-Oil(-2천883억원), 하나금융지주(-2천561억원), 신한지주(-2천559억원) 순으로 평가액이 많이 감소했다.

    오리온(517억원), 강원랜드(407억원), 에스원(200억원), 한진(133억원) 등은 평가액이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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