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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KT 회사채에 '뭉칫돈'…3000억 모집에 1.4兆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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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A 신용등급 등 호평
    마켓인사이트 1월8일 오전 11시42분

    KT가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사자’ 주문이 몰렸다.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앞세워 연초 풍부한 대기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가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4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1200억원어치를 모집한 3년물에 사상 최대 금액인 8000억원이 몰렸다. 금리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려는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3년물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3년물 수요예측 참여 최대 기록은 지난해 발행한 한국투자증권 회사채로 7800억원이었다.

    800억원어치를 찍기로 한 5년물에는 3300억원어치가 들어왔다. 각각 600억원과 400억원어치를 계획한 10년물과 20년물에는 2200억원과 11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퇴직연금 납입이 끝나기 때문에 연초는 기관들의 주머니가 가장 두둑한 때”라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갖춘 회사채인 만큼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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