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작년 울산시 외국인직접투자 8억5300만弗 3년새 최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英자동차전장부품기업 앱티브
    케이유엠을 5억9900만弗에 인수

    올해도 5억弗 이상 달성 유력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기업의 직접투자 유치 실적(신고 기준)이 8억5300만달러(14건)로 목표액 5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조선과 자동차 등 울산지역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과 자본이 꾸준히 유입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기업의 직접투자로 직접고용 168명, 연간 간접고용 1700여 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했다.

    작년 울산시 외국인직접투자 8억5300만弗 3년새 최대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전장 분야 부품회사인 앱티브는 5억9900만달러를 투자해 울산 울주군에서 자동차 커넥터와 케이블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케이유엠을 인수합병(M&A)했다. 벨기에 화공회사인 S사는 1억6400만달러를 들여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프랑스 화공회사인 SPCM SA는 수용성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는 SNF코리아 울산공장에 3221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올해도 5억달러 이상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은 지난해 온산공단에 있는 매립지 약 40만㎡를 현대중공업에서 매입한 뒤 2023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150만t 규모의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영국 국영석유회사인 BP그룹은 합작사 롯데비피화학을 통해 울주군 청량읍 일원 유휴부지 2만8000㎡에 202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초산비닐(VAM)과 원료인 초산(AA)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석유화학·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M&A까지 맞물려 석유화학 시장에서 호황의 슈퍼사이클에 대비한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울산시, 태화강 인근 백리대숲 조성

      울산시는 태화강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하는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 태화강에 이르는 기존 십리대숲을 북구 명촌교까지 연장해 총 40㎞ 구간에 대나무 숲을 ...

    2. 2

      거제·창원·울산…아파트 경매 '반값 낙찰' 속출

      지방 아파트가 반값에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경매시장을 중심으로 ‘반값 낙찰’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조선·자동차·기계산업이 무너진 경남 거제...

    3. 3

      울산시, 2023년까지 스마트도시

      울산시는 3일 ‘시민 행복을 위한 스마트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정보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786억원을 들여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한 건강 관리 고도화와 지하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