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가구 입주` 헬리오시티 전셋값 하락 본격화...84㎡ 5억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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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가구에 육박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 하락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최근 5억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초 6억원 대에서 하반기 일시적으로 7억원을 넘기도 했던 평형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지난달 7일 7억9천만원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될 때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일제히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거래된 전세 매물의 실거래가격은 대부분 6억원대이며, 현재 이 단지 전용 84㎡ 전세 매물은 주로 5억원 후반에서 6억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일부 저층 매물이나 단기임대 등 조건부 매물은 5억원∼5억원 초반에도 나와 있습니다.
가락동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억원 대 매물이 적지 않다"며 "그런데도 세입자들의 문의는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9천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는 주변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지난달 31일 조사 기준) 시세를 보면 송파구와 강동구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25%, 0.48% 떨어졌습니다.
강남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겨울철 비수기에 헬리오시티 입주까지 맞물리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며 "헬리오시티 물량이 해소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인근 지역 전셋값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최근 5억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초 6억원 대에서 하반기 일시적으로 7억원을 넘기도 했던 평형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지난달 7일 7억9천만원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될 때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일제히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거래된 전세 매물의 실거래가격은 대부분 6억원대이며, 현재 이 단지 전용 84㎡ 전세 매물은 주로 5억원 후반에서 6억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일부 저층 매물이나 단기임대 등 조건부 매물은 5억원∼5억원 초반에도 나와 있습니다.
가락동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억원 대 매물이 적지 않다"며 "그런데도 세입자들의 문의는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9천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는 주변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지난달 31일 조사 기준) 시세를 보면 송파구와 강동구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25%, 0.48% 떨어졌습니다.
강남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겨울철 비수기에 헬리오시티 입주까지 맞물리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며 "헬리오시티 물량이 해소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인근 지역 전셋값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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