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반등에 상승 전환…2000선 회복
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반 상승 전환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59%) 오른 2005.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92.40에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무부가 오는 7~8일 미국과 차관급 무역회담을 갖는다고 밝히면서 중국 상해지수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2억원과 76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나홀로 178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총 132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운송장비 의약품 통신업 서비스업 유통업 철강금속 등이 뛰고 있다.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삼성전자 KB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3.03포인트(0.46%) 상승한 660.0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억원, 64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640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0원 내린 11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