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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5대 모터쇼 된 CES…기아車, 운전자 감정 읽는 '제어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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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 관련 기업 700여곳 '기술쇼'

    운전자 상태따라 조명·온도 조절
    현대車, 걸어다니는 자동차
    벤츠, 자율주행 트럭 선보여
    기아자동차는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R. E. A. D. 시스템’ 체험용 모듈을 ‘CES 2019’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2인용 모듈인 ‘R. E. A. D. 나우’.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R. E. A. D. 시스템’ 체험용 모듈을 ‘CES 2019’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2인용 모듈인 ‘R. E. A. D. 나우’. /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 참가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전장업체 등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참가기업 수만 7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가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회사들이 기술력을 뽐내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 자율주행”이라며 “단순히 차량 혼자 움직이는 자율주행을 넘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또 즐겁게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CES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CES에서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과 신체 상태를 인식해 차량 내 환경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R. E. A. D.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감성주행’ 단계로 접어들겠다는 구상이다. 운전자의 졸음이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징후는 물론 감정까지 파악해 차량 내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고 음악을 바꿔주는 방식이다. 버튼이나 스크린을 누르는 대신 손가락을 허공에 움직여 차량 내 각종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걸어다니는 자동차’ 기술을 공개한다.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활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하지 못하던 지형으로도 갈 수 있게 하는 콘셉트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벤츠는 자사의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를 적용한 신형 CLA를 선보인다. 이 차량에는 지난해 처음 공개된 MBUX보다 한 단계 개선된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츠는 자율주행 트럭도 공개한다.

    BMW는 가상 자율주행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전시부스에 마련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월트디즈니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위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한다. 아우디와 디즈니는 CES 발표를 위해 18개월 동안 협업했다.

    글로벌 부품업체도 자율주행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월넛크리크에서 시범 운영 중인 통합 지능형 교차로를 소개한다. 이 교차로는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장소에 있는 보행자를 파악해 경고하고,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호등을 조절해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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