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작년 자사주 매입 기업, 2011년 이후 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77곳…전년보다 30% 늘어
    현대車·신영증권·삼영무역 등
    자사주 매입한 기업 주가 올라
    지난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식시장 침체가 심화하자 기업가치 하락 방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증시의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자사주 매입이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신탁계약 포함)한 국내 상장기업은 모두 377곳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7년(289곳)보다는 30.4% 증가했다. 기업들은 지난해 10월 증시 급락 전후 집중적으로 주가 관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자사주 매입 공시는 176건으로 2017년 같은 기간(99건)의 1.8배에 달했다.

    자사주 매입 발표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 주가는 상당 기간 시장평균보다 뛰어난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공시 후 5거래일 기준 시장수익률을 2%포인트 웃돌았다. 20거래일 후엔 2.7%포인트, 60거래일 후에는 3.4%포인트로 효과가 더 좋았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비슷했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을 때는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하는 동안 자사주 매입 공시를 낸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신영증권, 삼영무역 등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30일 254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한 뒤 18.5% 상승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도전 2019 다시 뛰는 기업들] 자동차, 글로벌 車 수요 감소…韓 부품사, 상반기 고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산업 경기는 어두울 전망이다. 생산과 내수 판매, 수출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지난해 한국 자동차업계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맏형 격인 현대&mid...

    2. 2

      현대車 정몽구재단, 교육부장관 표창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교육지원 프로그램 ‘청소년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통해 청소년 진로교육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온드림스쿨은 현대차 ...

    3. 3

      G70·K3·QM6 등 8개 신차, 실내 공기질 '합격점' 받아

      최근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 모두가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충족했다고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국토부는 2018년 현대자동차 G70·싼타페·벨로스터, 기아자동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