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도 장바구니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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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일회용품 줄이기 나서
모든 점포에서 반납 가능
CU, 일회용품 줄이기 나서
모든 점포에서 반납 가능
“비닐봉지 드릴까요?” 편의점에서 물건을 몇 개만 사도 이런 질문을 받는다. 상당수 소비자가 한 장에 20원인 비닐봉지를 구입해 물건을 담아간다. 1만3151개 점포를 운영하는 CU에서만 올해 소비된 비닐봉지가 약 3억 장이다.
CU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사진)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27일 시작했다. 물건을 산 뒤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대형 비닐봉지 크기의 장바구니를 대여해준다. 보증금이 500원이지만 사용 후 전국 모든 CU 점포에서 반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준다.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됐다. 비닐 및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제품의 형태와 무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 모든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장바구니 대여는 주로 대형마트에서 이뤄졌다. 편의점업계에서는 CU가 처음 도입했다. CU 관계자는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의 30% 이상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CU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사진)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27일 시작했다. 물건을 산 뒤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대형 비닐봉지 크기의 장바구니를 대여해준다. 보증금이 500원이지만 사용 후 전국 모든 CU 점포에서 반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준다.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됐다. 비닐 및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제품의 형태와 무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 모든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장바구니 대여는 주로 대형마트에서 이뤄졌다. 편의점업계에서는 CU가 처음 도입했다. CU 관계자는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의 30% 이상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