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에는 제약·바이오, IT·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다수 상장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IPO를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 총 25개사와, IT·SW 기업 총 12개사 등이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제약·바이오 업종에 속한 기업 15개사와 IT·SW 기업 10개사가 희망 예상 범위(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공모기업 수는 코스피 시장 9개, 코스닥 시장 70개로 79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62개사보다 27% 늘었다. 규모는 2조8000억원이다. 2013년 1조3000억원 이후 최저치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회계감리 이슈 등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IPO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R큐더스 관계자는 "내년 IPO 시장에는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리츠, 바디프랜드 등 조 단위의 기업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공모를 철회했던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을 재추친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IPO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