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홈쇼핑 방송 중단 한다더니…2주 만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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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홈쇼핑 방송 출연, 1월 1일 또 나올까
견미리가 홈쇼핑 방송 중단 선언 후 2주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견미리는 지난 26일 밤 9시 40분부터 1시간 가량 GS홈쇼핑에 출연해 '견미리 팩트' 에이지투웨니스 올뉴 에센스 커버 팩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4일 홈쇼핑 출연 중단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GS홈쇼핑은 오는 1월 1일에도 견미리 팩트 판매 방송을 예고한 만큼 이날 방송에도 견미리가 출연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앞서 견미리 팩트 제조사인 애경산업 측은 "견미리 씨가 최근 남편의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제기되면서 방송에 부담을 느꼈고, 당분간 홈쇼핑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견미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의 형사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근거 없는 허위 비방 및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에 잠시 방송을 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견미리 남편 이 씨는 지난 11월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심형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 판결을 받았다. 이 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김모 씨도 징역3년, 벌금 12억 원이 선고됐다.
이 씨는 2014년 회사가 적자를 지속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견미리의 자금이 계속 투자되고, 중국 자본이 유입되는 것처럼 공시했다. 여기에 주가조작꾼 전모 씨와 증권방송인 김모 씨와 공모해 거짓 정보를 흘려 총 23억7천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견미리가 현대홈쇼핑 방송에 출연했고, 그 방송을 본 한 시청자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에 대한 반감이 불거졌다.
청원자는 "(남편의 투자 사기가 알려진) 김나영도 사과하고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며 "자기 남편이 투자자에게 입힌 손해에 대해 일말을 책임을 지는 모습인데, 견미리는 사과도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견미리는 남편의 주가 조작과 무관하지 않다"며 "견미리의 자금이 회사로 투자되는 것처럼 허위공시해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았고, 견미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미리 명의로 증자에 참여해 매각 후 23억 원씩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견미리는 지난 26일 밤 9시 40분부터 1시간 가량 GS홈쇼핑에 출연해 '견미리 팩트' 에이지투웨니스 올뉴 에센스 커버 팩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4일 홈쇼핑 출연 중단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GS홈쇼핑은 오는 1월 1일에도 견미리 팩트 판매 방송을 예고한 만큼 이날 방송에도 견미리가 출연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앞서 견미리 팩트 제조사인 애경산업 측은 "견미리 씨가 최근 남편의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제기되면서 방송에 부담을 느꼈고, 당분간 홈쇼핑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견미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의 형사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근거 없는 허위 비방 및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에 잠시 방송을 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견미리 남편 이 씨는 지난 11월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심형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 판결을 받았다. 이 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김모 씨도 징역3년, 벌금 12억 원이 선고됐다.
이 씨는 2014년 회사가 적자를 지속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견미리의 자금이 계속 투자되고, 중국 자본이 유입되는 것처럼 공시했다. 여기에 주가조작꾼 전모 씨와 증권방송인 김모 씨와 공모해 거짓 정보를 흘려 총 23억7천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견미리가 현대홈쇼핑 방송에 출연했고, 그 방송을 본 한 시청자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에 대한 반감이 불거졌다.
청원자는 "(남편의 투자 사기가 알려진) 김나영도 사과하고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며 "자기 남편이 투자자에게 입힌 손해에 대해 일말을 책임을 지는 모습인데, 견미리는 사과도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견미리는 남편의 주가 조작과 무관하지 않다"며 "견미리의 자금이 회사로 투자되는 것처럼 허위공시해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았고, 견미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미리 명의로 증자에 참여해 매각 후 23억 원씩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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