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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1인당 국민소득 99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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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약 1100달러 늘어
    "중산층 내년 4억명 넘을 것"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3조7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국민 1인당 GDP는 9900달러로 1만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원슈(韓文秀)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사무부총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중앙재경위는 중국의 재정·경제·금융정책을 관장하는 최고위급 위원회로 올해 3월 설립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위원장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사무총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 부총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GDP가 90조위안(약 13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GDP(82조7000억위안)보다 7조3000억위안 늘어난 규모다. 그는 “1인당 GDP는 99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작년 1인당 GDP는 8836달러였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가통계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연초 제시한 성장률 목표(6.5% 안팎)에는 부합하는 것이지만, 미·중 통상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 둔화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6.8%였지만 2분기에 6.7%로 낮아졌고 3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 수준인 6.5%까지 떨어졌다. 3분기까지 중국의 평균 GDP 증가율은 6.7%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예측기관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이 6%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국 공산당과 정부 최고지도부는 지난 19~21일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업무) 회의를 열어 대규모 감세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온건한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 하방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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