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내 테마주 다 사기"…'이상 급등' 유시민 테마주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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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테마주에 대해 "다 사기"라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주식시장에서도 급등세를 나타내던 유시민 테마주가 24일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회원들과 만나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팟캐스트 개설 취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에서)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 정책이나 이슈도 다룰 것"이라며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어 일주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한다"고 부연했다.
이를 정계 복귀의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몸풀기한다'고 보도가 나올 것 같다"며 "그래서 제가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그거 다 사기"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그 회사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 주가는 800원대에 머물고 있었지만 지난 10월부터 급등, 지난 17일에는 24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세 배 오른 것이다.
흥국, 와이비엠넷, SG충방 등도 최근 유시민 테마주로 부각되며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했다. 이 회사들은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 이사장과 사업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회원들과 만나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팟캐스트 개설 취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에서)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 정책이나 이슈도 다룰 것"이라며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어 일주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한다"고 부연했다.
이를 정계 복귀의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몸풀기한다'고 보도가 나올 것 같다"며 "그래서 제가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최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그거 다 사기"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그 회사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 주가는 800원대에 머물고 있었지만 지난 10월부터 급등, 지난 17일에는 24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세 배 오른 것이다.
흥국, 와이비엠넷, SG충방 등도 최근 유시민 테마주로 부각되며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했다. 이 회사들은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 이사장과 사업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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