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 턱없이 부족…시행 앞두고 사용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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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의 혜택은 높이는 선순환 공유 플랫폼이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하나멤버스, 머니트리(갤럭시아컴즈) 애플리케이션(앱)과 20개 은행 앱에서 바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서울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우선 시작된다.
하지만 서울시가 확보한 가맹점은 2만 곳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제로페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구현한 카카오페이 가맹점(18만곳)과 비교하면 9분의 1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카페와 영화관·대형서점·마트 등 대형 가맹점 뿐 아니라 미용실이나 식당·숙박업소 등 소상공인 가맹점만 10만곳 이상을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의점 등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과 시청 인근 지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제로페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전국 단위로 가맹점 신청을 받아 본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