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네트워크는 동부금융네트워크의 새로운 이름이다.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자산운용, DB캐피탈 등 DB그룹 6개 금융계열사의 통합브랜드다.

DB의 6개 금융계열사는 통합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이미지를 그룹 전체 브랜드 이미지로 확장하기 위해 2003년부터 꾸준하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 이름을 새롭게 바꾼 DB금융네트워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기존 슬로건은 유지했다.

정진용 부사장
정진용 부사장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DB금융의 기업 철학과 인간을 향하는 DB금융의 마음가짐을 광고에 담아내고자 했다.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는 고객이 광고를 자신의 이야기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상에서 늘 접하는 평범한 이웃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삼았다. 사람들의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옴니버스 형식의 모노톤 정사진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 기법을 광고 론칭 시점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You are a part of me’라는 배경음악을 16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DB금융네트워크만의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심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 크리에이티브 심벌과 브랜드 슬로건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 일체화돼 DB금융네트워크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는 인간적 금융’이라는 DB금융만의 차별적인 브랜드 개성을 정립하게 됐다.

올해 DB금융네트워크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은 생활 속에서 어떤 때 금융의 필요성을 느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 새로운 식구가 생겼을 때, 여행을 떠날 때 등 나와 주변 사람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금융 고민에서 시작된 올해 DB금융네트워크 광고는 “내 곁에 DB금융이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라는 카피로 각 개인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DB금융네트워크의 서비스를 소비자의 목소리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DB금융 광고 캠페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고 ‘고객의 미래’와 함께하고자 하는 금융 전문기업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DB금융 고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꾸준히 표현할 예정이다. 광고와 함께 6개 금융 계열사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