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과의 합병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공시했다"며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를 품게 되면서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ESM의 가치 저평가로 적정가치 반영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ESM의 양극재 생산 능력(CAPA)는 현재 증설 중인 라인까지 합산시 1만2000톤 수준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만톤을 추가로 늘려 총 6만2000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양극재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 7%를 적용하면 영업이익은 약 140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합병공시 내용 중 외부평가기관의 평가의견서의 2022년 포스코ESM 예상 영업이익이 43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포스코ESM의 수익가치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적정가치가 반영돼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