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루니버스 첫 프로젝트는 ‘여행·레저’…야놀자 합류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은 기업형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키인사이드와 협력해 여행·레저 기업과 사용자를 위한 여가 관련 통합 리워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로 개발되는 첫 프로젝트다.

이용자가 항공권, 자동차, 숙박을 예약하고 음식을 먹고 레포츠를 즐기며 사용하는 여러 서비스와 기업활동을 연계해 마일리지와 마케팅을 통합한 하나의 얼라이언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광세 람다256 이사는 “’블록체인이 실물경제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아주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특정 산업 내 여러 회사들의 비즈니스를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 플랫폼의 첫 멤버로는 국내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참여한다. 야놀자는 숙박부터 레저·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등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여가활동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서로 다른 환경의 기업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마일리지를 통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구축 비용과 신뢰, 합의 방식을 도출하기 어려워 그 적용이 극히 제한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256과 키인사이드는 오는 12일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에서 사업 전반적인 컨셉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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