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현장 전문가’ 밸류업파트너 팀을 신설했다고 5일 발표했다. 게임 부문에 정욱 넵튠 대표(사진), 블록체인 부문엔 조재우 스팀 증인이 선임됐다.

카카오벤처스 밸류업파트너 팀은 실무 현장 경험이 많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기업 임직원들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인맥을 스타트업에 소개하는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도 맡는다.
정욱 넵튠 대표. 카카오벤처스 제공
정욱 넵튠 대표. 카카오벤처스 제공
게임 부문에는 정욱 넵튠 대표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게임 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2년 NHN 한게임 대표를 지내고 현재 아크베어즈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블록체인 부문엔 국내 유일의 스팀 증인(Steem Witness)인 조재우 증인이 ‘밸류 마이너(Value Miner)’란 이름으로 활약하게 된다. 조 증인은 2013년부터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증인은 이용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블록체인 시스템 감독자다. 블록을 만들고 가격을 공시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경험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밸류업파트너 팀이 스타트업에 든든한 선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