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상용화 등 혁신기술 주도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한국의 경영대상 기술혁신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기술혁신 리더로 인정받았다. 황창규 회장이 2014년 취임한 이래 ‘혁신 기술기업’을 그룹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국내 최초 기가인터넷 상용화, 세계 최초 5G 시대 선언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결과다.

KT는 지난해부터 ‘혁신기술 1등 기업’을 비전으로 정하고 첨단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5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는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방대한 용량과 지능화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통신 기술이다.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 KT의 목표다. 황 회장은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너머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KT는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KT 5G 규격협의체(SIG)를 결성해 세계 최초로 5G 공통 규격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엔 ‘5G 아시아 어워드’에서 연구 우수 공로, IoT 리더십, 최고 네트워크 사업자 등 3개 부문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 6월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선 국내 기업 최초로 ‘5G 리더십상’을 받았다.

KT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강원 평창, 강릉 등 올림픽 개최지뿐만 아니라 전국 성화봉송 행사, 서울 라이브사이트 등에서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또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플랫폼 기가지니는 지난 8월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세계 최초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인 KT-MEG,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 통신사 최초 10기가 인터넷도 개발했다.

KT는 기술 혁신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6월 KT 융합기술원 내에 개방형 AI 개발 플랫폼인 AI테크센터를 열었다. KT는 AI테크센터를 제휴사들의 네트워크 및 플랫폼 지능화를 주도하는 연구개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2016년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리더스 서밋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방안을 제안하고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해 4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원격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스토리를 설치하는 등 개발도상국에 첨단 통신기술을 보급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