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비거리 15% 이상 '멀리 더 멀리'…'스마트낚싯대' 개발한 인천 유정피싱
전경옥 대표는 “지난 1년간 실시한 실험에서 기존 낚싯대는 129.3m, 임펙트웨이트를 장착한 낚싯대는 150.6m의 비거리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초 신제품 400개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 8월 열리는 호주 낚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길을 찾겠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랑, 빨강, 노랑, 분홍 등 여섯 가지 색상의 ‘컬러 낚싯대’를 개발했다. 전 대표는 “낚싯대는 반드시 검은색이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나만의 개성 있는 낚싯대를 갖고 싶어 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주문이 밀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2009년 1000만원을 투자해 인천 산곡동에 50㎡ 규모의 매장을 마련, 낚시 온라인쇼핑몰을 시작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 설립 10년차인 올해 2월 인천 가좌동에 연면적 1700㎡ 규모의 5층짜리 사옥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서부지부는 이 회사의 낚싯대 제조 기술력, 사업성, 대표자 경영 능력을 인정해 사업장 매입자금 5억원을 지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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