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원인 서울 택시의 심야할증 기본요금이 서울시 안이었던 5400원이 아니라 46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심야할증 기본거리 및 적용 시간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택시 요금 인상안을 이 같은 내용으로 수정 의결했다. 교통위는 택시 할증이 적용되는 시간과 기본거리를 현행처럼 하고, 심야 기본요금을 4600원으로 조정하는 안을 다음달 시의회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교통위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에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심야할증 요금 인상폭이 시민에게 과중한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안을 내놨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