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383억원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고마진 사업부인 선박가구 매출액 감소, 기업경기 악화로 사무용 가구 발주 누락, 현대H&S 단체복 매출 이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B2C 가구 매출도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백화점 채널 감소로 인한 영향과(2017년 3분기 25개점, 2018년 3분기 4개점, 매출액 26억원) 업황부진으로 인한 가정용가구·주방용가구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으로 가구부문 매출액은 2251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성장, B2C가구 매출액 감소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엔 실적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9월 추세가 다소 꺾였던 B2C가구 매출액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낮은 기저와 사무용가구 발주 증가와 추석효과 시점차이에 따른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4199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은 동사의 이익 창출능력과 비교할 때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