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는 전어, 꽃게와 함께 가을 시즌에 꼭 먹어여 할 제철 해산물로 꼽힙니다.

가을이 되면 대하는 월동준비로 살이 통통해지고, 일년 중 가장 달고 쫄깃쫄깃합니다.

대하에 많이 함유된 카로틴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각질 부분에 있는 키토산은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새우 종류로는 블랙타이거새우와 바나메이새우가 있습니다.

홍다리얼룩새우라고도 불리는 블랙타이거새우는 크기가 크고 검은색을 띄며 줄무늬가 호랑이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배부분에 노란 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자라고 먹음직스러운 다홍빛이 돌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양을 살릴 수 있어 고급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흰다리새우라고도 불리는 바나메이새우는 몸통이 투명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나며,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소금구이나 해물탕으로 많이 먹지만, 조금 색다른 맛을 원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또 아이들의 영양 간식을 위해 `대하치즈구이`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힐링푸드] `노화예방` 대하치즈구이…커피·술 함께 하면 무용지물
<대하치즈구이>

▲ 재료

대하 (2마리/1인분 기준), 치즈(7g), 버터(0.5g), 소금(0.1g), 후추(0.1g), 파슬리가루(0.1g), 파프리카가루(0.1g), 레몬(1/8조각), 오일(0.5g), 아스파라거스(소량)

▲ 만드는 법

1) 대하는 깨끗이 씻어 준비를 하고 머리와 등쪽 내장 꼬리에 물집을 제거한다.

2) 꼬리 끝을 칼등으로 긁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등쪽에 칼집을 넣어 넓게 펼친다. (버터플라이)

3) 손질한 새우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고 간을 한다.

4) 새우 위에 버터를 녹여서 발라주고 치즈를 올린 뒤, 가열한 프라이팬에 새우를 올리고 20초간 굽는다.

5) 구운 새우 위에 파슬리와 파프리카 가루 등을 뿌려 맛을 더한다.
[힐링푸드] `노화예방` 대하치즈구이…커피·술 함께 하면 무용지물
▲ 셰프의 Tip

1) 새우를 고를 때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고,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2) 새우를 손질할 때는 아래쪽을 엄지 손가락으로 갈라준 뒤 아래 껍질을 벗기면 훨씬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다.

3) 새우에 간을 할 때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비린 맛은 잡히고 향은 올라간다.

[힐링푸드] `노화예방` 대하치즈구이…커피·술 함께 하면 무용지물


■ 대하의 한방적 효능

원기회복을 위한 스태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진 대하는 한의학 고서인 본초강목에 ‘신장을 강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기력을 충실하게 만든다’고 기록돼 있다.

대하는 아미노산,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철분이 많아 뼈를 강하게 해준다.

타우린, 키토산도 풍부하게 함유돼 간 기능 강화와 피로회복에 좋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대하는 미용을 위한 음식이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알맞고 비타민 C, E군이 들어있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 대하와 궁합이 맞는 음식…양배추·표고버섯

대하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는 양배추가 있다.

양배추는 대하에 부족한 비타민C와 섬유질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표고버섯도 대하와 함께 먹으면 좋다.

표고버섯의 비타민D와 에리타데닌 성분이 대하의 칼슘 흡수를 돕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 대하를 먹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커피·녹차·술

커피, 녹차, 탄산음료, 초콜릿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대하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대하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을 몸 밖으로 내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주류 역시 대하와 먹으면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움말 : 이승구 아워홈 셰프/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셰프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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