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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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 문항'이 특별히 까다롭지 않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비교적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고,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킬러 문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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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은 수학은 가, 나 공통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킬러문항이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 수학영역은 가,나형 모두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면서 "킬러문항이라 여겨지는 30번 문항이 가,나형 모두 예년보다 쉽게 나와, 만점자가 0.1% 수준에 불과했던 작년 수능에 비해 올해 만점자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형별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가형은 소위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21번, 30번이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도 쉽게 출제됐다. 평면벡터의 기하적인 접근법으로 해결하는 29번 문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익숙한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29번이 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형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 합답형 20번 문항의 ㄷ 보기와, 신유형인 21번 함수 추론 문항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29번은 문제 접근 자체는 쉬웠으나 여러 경우를 나눠 판단하는 부분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30번은 그래프 개형 추론과 접선의 방정식 문제로 지난 두 번의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