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내년도 자동차 시장에 대해 글로벌 수요는 부진하고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유가상승, 금리인상 등 매크로 요인과 통상환경 악화 등이 2019년 자동차 수요부진의 주된 영향 요인"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저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9년 한국 자동차 산업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미래’와 가치 사슬(Value chain)의 재무적 안정성 확보라는 ‘현재’의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준비하고 해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019년 자동차 업종 내 유일한 성장 분야는 전기동력차 및 자율주행 시장"이라며 "해당 분야 내 사업포트폴리오가 잘 구축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해 독립성이 강화되고 있고,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한온시스템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부문 성장 수혜가 예상되는 만도를 중장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