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가뭄 '엔씨소프트'…"모바일 신작 5종 공개"
엔씨소프트가 내년 모바일 신작 5종을 출시한다. 엔씨는 원작 IP(지식재산권)을 모바일로 개발한 'M' 라인업과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넘버링 타이틀 '2' 라인업을 공개했다.

엔씨는 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열고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블레이드&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 신작 5종을 공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원작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M 라인업과 플랫폼의 한계를 넘은 2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리니지2M은 엔씨가 20년간 개발하고 서비스한 기술과 경험이 집약됐다. 풀 3D 그래픽으로 개발됐고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후속작으로 모바일 MMORPG로 아이온 IP가 활용됐다. 시공을 통해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월드 시공의 균열, 자유로운 활강 등 입체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블레이드&소울은 2·M·S 세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블소2는 PC온라인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식 후속작이며, 블소M은 원작의 감성과 진화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블소S는 원작의 3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프리퀄(속편)으로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PC온라인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MMORPG의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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