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체인 "실물경제 연동되는 지역·대학 화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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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체인은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얍스톤'을 발행하고 얍체인 기반 토큰 발행 시스템인 '얍토큰'을 제공한다. 얍토큰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구조다. 이날 발표에는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범주를 지역 및 대학 기반 코인으로 넓히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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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체인은 이를 위해 다음달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에 얍스톤을 상장하고 얍스톤으로 실물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얍마켓'도 오픈할 예정이다.
얍체인의 지역화폐 및 칼리지코인은 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사용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박 대표는 "유통 기업이나 은행 등에 의해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원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얍스톤 기반 지역화폐는 모니터링을 통해 역외유출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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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코인의 경우 대학을 중심으로 약 4km 근방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학생이 자주 활용하는 교내 식당, 서점, 카페 등에서 사용하면 신용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대학과 학생에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일반 대중보다 대학생들의 신기술 수용 속도가 빠르다. 페이스북이 대학에서 시작한 것처럼 얍체인도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화폐를 선보이고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수 대학과 협의 중으로 내년 3월 전후로 10여개 대학에서 칼리지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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