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올해 하반기 소속 가수들의 일본 공연 확대 및 유튜브 매출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중권사의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EXO) 등 주요 소속 그룹들이 일본 공연에 나서면서 하반기 102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35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공연 관객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대규모 공연은 유튜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주요 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EXO는 지난 2일 전 세계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을 내놨다. 1년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NCT127은 지난달 12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 연구원은 "NCT127의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86위에 올라 케이팝(K-POP) 보이그룹 중 역대 두번째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미국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 중에는 중국인 멤버로만 구성된 NCT차이나도 데뷔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