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상장사의 실적 개선 추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에 이어 4분기 이익이 급증할 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602.6%) GS건설(105.7%) 등 건설주, 삼성전기(251.0%) 원익QnC(267.7%) 등 정보기술(IT) 부품 장비주, 삼성SDI(116.2%) RFHIC(251.0%) 등 전기차 및 5G(5세대) 이동통신 수혜주 등이 꼽혔다. 내년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종목으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19년 영업이익 증가율 112.0%) JYP엔터테인먼트(56.1%) 등 엔터주와 한국콜마(62.3%) 신세계인터내셔날(47.3%) 코스메카코리아(45.7%) 등 화장품주가 돋보인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주가는 빠졌지만, 어려운 환경에도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투자 첫 순위로 꼽을 만하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