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맞은 단풍구경 … 떠나기 전 명심해야 할 안전수칙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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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색색의 옷을 갖춰 입은 단풍들이 화려하게 물들고 있어 이번 주말은 단풍구경을 즐기기 최적의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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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에 자신이 있던 사람이라도 준비 없이 등산에 나섰다가는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을 하고, 지팡이와 같은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단풍구경 전 명심해야 할 안전수칙 6가지를 알아보자.

반드시 등산 전후에 15분 이상 목, 허리, 무릎, 발목 부위에 스트레칭을 해 인대의 유연성을 높인 후 산행을 해야 한다. 운동능력이 낮은 상태에서 가장 발생하기 쉬운 것이 다리를 접질리는 것인데, 이는 발목부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등산과 같이 발목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발목 주변 및 다리 전체의 근력강화 및 스트레칭 등 유연성과 민첩성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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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에는 발 사이즈에 맞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하고, 산에 오를 때는 지팡이나 무릎 보호대, 젤 형태의 깔창 등을 사용하면 미끄러움도 방지하고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배낭을 잘 꾸려 손에는 되도록 물건을 들지 않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체력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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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는 무리한 등산이 심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산 속에서는 심근경색 등 응급상황에서의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이 180㎜Hg, 이완기 혈압이 110㎜Hg 이상인 사람에게는 등산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도 이른 아침의 공복시 산행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혈당 변화가 심하고, 저혈당으로 실신 등의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등산을 피해야 한다.
◆ 엉덩방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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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하산 필수
산을 내려올 때는 산을 오를 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는 해가 빨리 진다는 점을 고려해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도록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산을 내려 올 때는 걸음걸이는 뒤꿈치를 들고 보행하듯이 최대한 부드럽게 지면을 디뎌 다리의 하중이 직접 대퇴부 고관절에 전달되지 않게 한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주면 앞쪽 다리의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등산은 산책과 다르므로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을 꼭 하고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며, 안전한 단풍구경을 위해 위 수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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