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지-데코린(EG-Decorin)' 연고제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1일 공시했다.아이진은 창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을 통해 이지-데코린 국소도포 유효성 탐색과 안전성 평가에 나선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호텔신라는 올 3분기 1조2204억원의 매출과 6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영업이익은 124.2% 증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 2분기(695억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이라며 “중국 보따리상 규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분석했다.현대건설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4조4863억원,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23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12.1% 적었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8%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노션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3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물량은 줄었지만 월드컵 효과 등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LS산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선전했던 전력인프라부문이 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 영향으로 주춤했다”며 “4분기에는 전력인프라, 융합 등 수주사업 중심으로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지사업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삼성SDI는 3분기에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매출(1조7211억원)은 46.6%, 영업이익(602억원)은 4배 늘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인공은 전지사업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 분기(1조7273억원)보다 11.29% 확대됐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소형 전지와 전기차에 장착되는 대형 전지 수요가 함께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SDI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LG화학도 3분기 전지부문에서 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3분기 181억원에서 365.7%나 늘었다. 전지부문 매출도 1조7043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888억원)에 비해 43.3% 증가했다.그러나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기초소재부문 수익이 줄어들면서 3분기 전체 영업이익(6024억원)은 작년 3분기에 비해 23.7% 쪼그라들었다. 매출은 7조23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