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네 번째)이 30일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서현(두 번째)과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다섯 번째) 등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네 번째)이 30일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서현(두 번째)과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다섯 번째) 등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최석호 기업은행 부행장과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설립에 기여한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이 훈장을 받았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서현(본명 서주현)과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도 꾸준한 저축 및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혁신’ ‘서민금융’ ‘저축’ 세 개 부문에서 금융 발전에 기여한 194명에게 포상했다. 금융의 날은 1964년 제정된 ‘저축의 날’을 2016년부터 확대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해 금융 관련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혁신 부문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부행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민금융 부문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양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기연체자 지원재단 설립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현은 저축을 생활화하고 장학금 기부 및 유니세프 홍보대사 활동 등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안지영은 작년 포항지진 피해 주민 돕기 기부 등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