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즈, 외사/국내 금융사 취업 사관학교로 급부상 수강생 취업률 ‘70%’
메릴린치, J.P 모건, 크레딧 스위스(CS),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각종 외국계 금융회사 및 국내 IB(investment banking)업계는 금융권 구직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높은 급여와 수많은 이직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채용인원이 소수에 불과해 들어가기가 어려운 탓이다. 설령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에 원어민급의 유창한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춘 구직자라 해도 관련 인턴 경험이 전무하거나 테크니컬 스킬이 사전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서류를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가운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및 대학생을 위한 전문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즈(MENTORZ)’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멘토즈는 현재까지 200명의 수강생을 외국계 포함 국내 대형 IB(Investment Banking),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꿈의 직장에 꾸준히 취업시키며 ‘금융사 취업사관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강생 중 합격자의 비율은 무려 70%에 달하고 있다.멘토즈의 홍 대표는 화려한 취업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로 탄탄한 강사진을 꼽았다. 현재 10명 이상의 강사진은 모두 글로벌/국내 주요 IB 출신 현직자로 구성됐다.

홍 대표는 “취준생 및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현업 경험이 풍부한 현직자로 강사진을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멘토즈라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과거 금융권 취업을 실제로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후배들은 똑같이 겪지 않게 하자는 생각에 멘토즈 창업을 결심했다”며, “IB 분야의 경우 철저한 준비 없이 취업 관문을 뚫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준비해 줄 수 있는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취지에 다수의 현직자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지난 3년간 멘토들과 오랜 시간 같이 고민하여 만들어 낸 산물이라 더욱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멘토즈는 실제 현업자들이 실무에서 사용하는 테크니컬 스킬, 노하우, 경험 등을 수강생들에게 직접 전수하고 있다. 취준생 및 대학생들의 높은 취업장벽을 허물어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현업에서 사용되는 금융 모델링, 가치평가 및 리서치 애널리스트(RA) 양성 과정을 단과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실무 역량 양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탑 금융취업 기관인 WST(Wall Street Training)와 제휴를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더하여 현재는 IPO, FICC, Resume/면접, VC, 부동산 등 하루 또는 이틀로 진행되는 미니특강 형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싶으나 FICC나 VC의 경우,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다수의 취준생 및 대학생들이 관련 정보를 취득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취업 준비와 같이 병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여 속성 단기과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를 충족하고자 각 분야의 최고의 현업자들이 양질의 자료를 준비하여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수강생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및 취업 연계도 멘토즈의 장점으로 꼽힌다. 강사진 전원이 IB 현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강생을 직접 자사에 채용하거나 다른 금융사에 추천하는 경우도 흔하다. 수강생은 취업의 기회를 쉽게 가지며, 업체는 이미 능력이 증명된 구직자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21차례의 종합반을 통해 약 300명의 수강생이 졸업했으며 이 중 약 200명 이상이 금융계 현직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미 멘토즈를 졸업한 현직자가 다시 후배를 추천해 자신의 회사로 데려가는 ‘채용의 긍정적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권 취업을 위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국내 최고 교육기관”이라고 자부했다.

금융권 취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네트워킹이다. 멘토즈는 현직자들이 매달 직접 진행하는 Q&A 패널 세션, 다양한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취준생과 현직자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계자는 “취업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취준생 및 대학생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멘토즈는 현재 11월 17일 개강하는 22기 종합반을 준비하고 있다. 4~5주 주말 동안 집중적인 특강을 통해 취준생 및 대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실무역량 향상을 통한 금융 실무 전문가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멘토즈의 네이버 까페로 문의할 수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