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시장 급성장…홈플러스 "화이트데이 매출의 80%수준"
국내에서도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데이 시즌 제과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0%가량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핼러윈데이 시즌(10월 19일∼11월 1일)의 제과류 매출은 올해 화이트데이 시즌(3월 1∼14일) 매출의 약 80% 수준에 달했다.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핼러윈 액세서리·의상 등 장식용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성장했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아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날이다.

핼러윈 문화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체험행사로 많이 진행되다가 최근에는 성인들 사이에서도 분장하고 파티를 즐기는 식의 핼러윈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핼러윈데이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같은 유통가 특수 시즌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에 오는 31일까지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열어 과자류 210여종과 장식용품 80여종을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