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혁신적인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최수규 중기부 차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8기 청년창업 교육생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서울 창업사관학교는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 13층(공용 공간)과 14층(업무공간)에 마련됐다.
중진공은 연내 경기 파주, 인천, 대전, 전북 전주 등 11개 시·도에 창업사관학교를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경기 안산·광주광역시·충남 천안·경북 경산·경남 창원 등 5개 권역에서 전국 1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한 12개 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간 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코칭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 등을 전담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여는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