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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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스페로 파트너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는 24일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 밋업 세션에서 “콘텐츠 창작자 권리를 보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인프라가 개선되며 데이터 소비 트렌드가 문자에서 사진으로 변했다”며 “5G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면 동영상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존 플랫폼은 동영상 저작권과 수익 배분을 두고 갈등도 많아질 것”이라고도 짚었다.

스페로 파트너스는 콘텐츠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 가격을 정하고 블록체인으로 유통 과정과 수익 분배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김 CMO는 기존 플랫폼에서 불공정/불투명한 수익 분배가 이뤄졌고 이는 많은 창작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올해 4월 유튜브 본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를 들었다.

지난 4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 유튜브 본사에서는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던 범인은 조회수가 30만에 달한 콘텐츠에 대해 유튜브가 0.1달러를 지급하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CMO는 “자체 기술인 TCI를 개발해 콘텐츠의 보호와 관리, 유통 과정을 개선했다”며 “창작자들이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면 저작권을 가져가면서도 투명하게 수익을 올리고 분배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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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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