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 궤도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은 총사업비 3조7301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선로를 고속화·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의 궤도공사는 총 4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하며 다음 달 영주∼풍기 구간 20.9km에 우선 착수한다.

철도공단은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이 2022년 말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4시간 39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박민주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본부장은 “영천∼도담 전 구간을 하나의 레일로 용접하는 기술을 접목해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 국민들이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궤도공사 추진으로 1560명의 고용창출효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