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나무기술 "세계가 인정한 '칵테일'…해외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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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기업]나무기술 "세계가 인정한 '칵테일'…해외 진출 확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01.18038952.1.jpg)
정철 나무기술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무기술은 교보비엔케이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12월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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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칵테일 클라우드'라는 대표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칵테일은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관리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제작 및 배포부터 클라우드 자원, 비용관리 등 클라우드 관리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LG화학·에스오일·대한항공·KB증권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고객사다. 정 대표는 "IT분야의 네트워크 환경 인프라 구축과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통합(SI) 및 유지보수 사업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며 "자회사 포함 전 직원의 73%가 가상화 및 클라우드 개발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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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나무기술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318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작년에 412억원으로 늘어났다. 연 평균 13.8%의 증가율이다.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116% 이상 크게 늘어난 17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2010년 이후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덕분에 2015~2017년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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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5G NFC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KT, SK에 5G NFV 인프라 공급을 준비 중이며 해외는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 AT&T에 기술 적용 및 개념 증명(PoC)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일본 및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인 미국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체인 엑셀러라이트(Accelerite)와 협력을 통해 미국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 BA소프트텍, 일본 에이젠텍 등 현지 기업들과의 리셀러 계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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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교보비엔케이기업인수목적㈜와의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1일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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