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삼파인 대표 부산시 방문…공유경제 활성화 기대

사무실을 나눠쓰는 '코 워킹 스페이스'(Co- Working Space) 분야 선두기업인 미국 '위워크'(WeWork)가 내년 초 부산에 진출한다.

부산시는 매튜 삼파인 위워크 대표가 16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환담하고 내년 초 부산 진출과 함께 부산지역 인재 채용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워크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 지점을 열기는 부산이 처음이다.
사무실 공유 선두기업 '위워크' 내년 초 부산 진출
위워크는 사무공간 대여뿐 아니라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보육센터인 '위워크 랩스'를 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커뮤니티, 교육,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25만명 가량의 위워크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하는 등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한다.

한국계 입양아인 매튜 삼파인(한국명 차민근)이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위워크는 부동산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세계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분야 공유기업이다.

현재 세계 23개국 77개 도시에 30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9월 3일 개점한 10호점 종로타워점을 비롯해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밸리, 여의도 등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진출해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위워크가 부산에 진출해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