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없어 기업 접는 日…일감 없어 문 닫는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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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구인난으로 도산한 日기업 299개社
일본에서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해 도산하는 기업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손이 아니라 일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과 대비된다.
15일 일본 시장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일손 부족에 따른 일본 기업의 도산건수는 299건으로 지난해 연간 도산건수(317건)에 육박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기업 폐업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인 400여 개 기업이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한국에선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들면서 폐업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도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6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6개보다 10.1% 증가했고, 법정관리가 결정된 기업은 42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3개에 비해 3.8% 늘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김순신 기자 kimdw@hankyung.com
15일 일본 시장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일손 부족에 따른 일본 기업의 도산건수는 299건으로 지난해 연간 도산건수(317건)에 육박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기업 폐업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인 400여 개 기업이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한국에선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들면서 폐업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도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6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6개보다 10.1% 증가했고, 법정관리가 결정된 기업은 42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3개에 비해 3.8% 늘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김순신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