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베니/사진=베니 페이스북
안용준, 베니/사진=베니 페이스북
베니가 안용준과 동반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베니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보. 우리 동반 첫 스튜디오 방송. 넘나 재미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게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안용준, 베니를 해시태그로 등록했다.

베니는 지난 13일 방송된 '동치미'에 남편 안용준과 함께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용준과 베니가 함께 토크쇼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와 안용준은 2015년 9살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방송을 통해 베니와 안용준은 "더 일찍 결혼할 걸 그랬다"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나이 차이 때문에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반대가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 놓았다.

안용준은 "(베니와) 결혼 반대가 너무 심했다"며 "내가 심한 막둥이에 위로 누나가 두 명이 있는데, 작은 누나와 아내가 동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여성 분과 결혼을 한다고 했어도 어차피 시작은 반대였을 것"이라며 "외아들을 가진 가족들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반대를 뚫고 결혼한 비법으로 "통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안용준은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 싸워야 할 지, 설득해야 할 지 많은 생각을 했다"며 "둘이 결혼식장도 다 잡은 상태에서 결혼 날짜를 알렸다"고 말했다.

베니 역시 9살 어린 남편 안용준과 결혼에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베니는 "(안용준의)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아빠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며 "'사람은 좋은데 나이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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