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스파크랩은 12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지원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1개사를 선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스파크랩의 11기 데모데이 현장. 스파크랩 제공
스파크랩의 11기 데모데이 현장. 스파크랩 제공
스파크랩의 12기 프로그램에는 250여 팀이 지원해 약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팀 중 약 28%에 해당하는 70여 개 기업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기반을 둔 해외 스타트업이다.

12기에 선발 기업에는 3개월 동안 창업가와 투자자로 구성된 130여 명의 스파크랩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 최대 5만 달러(약 5000만 원)의 초기 투자금과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을 거쳐간 스타트업 중 70%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12기 스타트업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랩 12기에 선정된 기업들은 분야별로 다음과 같다. 11개 기업 중 1개 사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뷰티 분야]
△마스크모멘츠(MASK MOMENTS) : 마스크모멘츠는 마스크팩을 미국 소비자의 문 앞까지 전달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스턴트 타투(Instant Tattoo) : 인스턴트 타투는 물 없이 체온과 압력만으로 접착되는 새로운 방식의 즉석 타투 스티커 브랜드다.

[비디오플랫폼 분야]
△위브(Weev) : 컨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비디오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브이로거(Vlogr) : 브이로거는 비디오 블로그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 사진처럼 쉽게 동영상 로그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누리다트립(NURIDATRIP INC) : 누리다트립은 전세계 현지 여행사를 위해 여행상품 퍼블리싱과 예약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여행사는 누리다트립 솔루션을 통해 수십개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한 번에 퍼블리싱 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모든 판매채널에서 들어오는 예약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다.

△비스트플래닛(BEAST PLANET) : 그룹 운동과 EDM(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결합해 클럽과 같은 환경에서 능동적인 운동습관을 만들 수 있는 피트니스 공간이다.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의 실시간 시각화 등 정보기술(IT) 요소를 도입했다.

△인폭(InPock)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들의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오픈 마켓 서비스다.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제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

[가상현실(VR) 분야]
△썰틴스 플로어(THIRTEENTH FLOOR) : 네이버, CJ, 넥슨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VR 콘텐츠 제작기업으로 제작 전과정을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술 융합을 통해 세계 VR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
△심플키친(HAT Company) : 심플키친은 음식점 창업자들에게 주방 공간과 시설을 제공해주고 다양한 비용들을 나눠 부담을 줄이는 공유주방 플랫폼이다.

[통신기술 분야]
△글로벌 브릿지(GLOBAL BRIDGE) : 글로벌 브릿지는 보안 알고리즘과 무선 데이터 송수신 장치의 핵심 기술 및 특허를 가지고 있다. 생활 안전 및 재난 감시 분야, 무인로봇, 국방, 조선 분야, 한국전력 무선 원격검침 사업(AM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