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은 MS로부터 받은 투자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오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지난 8월까지 20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계 소프트뱅크와 중국의 승차공유업체 디디추싱 등이 주요 주주인 그랩은 올들어 일본 도요타자동차에서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함께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도 1억5000만달러를 댔다.
그랩은 지난 3월 우버의 동남아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이 지역 승차공유시장의 75%가량을 차지했다. 1억 명 이상의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식품, 배송, 모바일 결제, 금융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승차공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정부 규제와 택시업계 반발에 막혀 사업 확장이 사실상 막힌 상황과 너무나 대비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밍 마 사장은 11일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과의 제휴 강화 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