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반려견을 두고 여행을 가는 고객을 위해 10월부터 애견호텔 할인 등의 제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놀개나개’와 서울 도심공항터미널 인근의 ‘해피퍼피’ 등 2곳의 애견호텔과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탑승 예정자는 홈페이지에서 ‘애견호텔’ 이용을 신청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3박이상 이용하면 1박은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애견을 직접 맡기고 가기 어려운 여행자를 위한 공항 픽업서비스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해당 애견호텔은 다른 반려동물은 제한되며 오직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정부추산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 가운데 반려견은 666만여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 중 66.6%에 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려견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애견호텔과 제휴를 체결했다”면서 “반려견을 데려가지 못하는 여행자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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