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의 김윤영 원장이 임기를 1년 남겨두고 2일 돌연 사의를 밝혔다.사의 배경은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부행장 등을 지낸 김 원장은 2016년 9월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의 사의 배경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민금융진흥원은 프로축구 구단인 FC서울과 함께 지난 22일 ‘서민금융 스페셜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23일 발표했다.서민금융 스페셜 데이는 축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정책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진흥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및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진흥원 임직원들은 이날 열린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경기에 앞서 관람객 1만여명에게 서민금융지원제도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위생용품 세트와 돗자리, 선풍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오른쪽 두 번째)은 이날 경기의 시축자로 나섰다.김 원장은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있는데도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서민금융진흥원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민금융진흥원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협력해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사진 오른쪽)은 1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흥원은 꿈나눔재단이 지원하는 금융교육 사업비 1억원을 활용해 저신용·저소득자 및 신용회복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진흥원 금융교육 강사가 수요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직접 방문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기관은 서민·취약계층 자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역량 제고는 진흥원의 중요한 자활지원 업무 중 하나”라며 “두 기관은 앞으로 금융교육과 함께 자활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협력함으로써 금융소외자의 경제적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