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내년 성장률 더 떨어진다" 경고음 속출 … 강풍에 체감온도 '뚝'
◆ "내년 성장률 더 떨어진다" 수출 꺾이고 투자 감소 예상

우리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추락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을 밑돌 정도로 고꾸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L’자형 장기 침체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2.8%)보다 0.2%포인트 낮은 2.6%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잠재성장률(2.8~2.9%)보다 낮은 수치다. 잠재성장률은 생산 요소를 투입해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이다. 경제의 중장기 기초체력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작년 2분기를 고점으로 시작된 전형적인 ‘경기 수축’ 국면에 있다”며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투자도 감소해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신도시 '상가 다이어트' 추진

정부가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의 상가 공실 무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상업시설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LH는 최근 신도시 등 상업시설 공급 과잉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최근 위례나 세종 등 개발이 진행 중인 공공택지 사업지구에서 상가 공실이 발생하는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2분기 공실률이 중대형은 14.3%, 소규모 상가는 12.0%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공실 문제를 안고 있다.


◆ 외교부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로 韓교민 연락두절…현지에 구조요청"

외교부는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머물다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교민과 관련해 현지 당국에 조속한 수색 및 구조를 요청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교민 1명이 지진 발생 지역 체류 중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인도네시아 외교부, 국가재난방지청, 국가탐색구조청 등에 교민의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조속한 수색·구조 작업을 위해 담당 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인도네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아 현지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 강풍 불어 체감온도 '뚝'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강풍이 불며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3.7도, 인천 14.5도, 수원 13.8도, 춘천 9.2도, 강릉 15.6도, 청주 13.0도, 대전 12.5도, 전주 13.5도, 광주 15.5도, 제주 20.8도, 대구 15.0도, 부산 15.5도, 울산 15.5도, 창원 14.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까지 오르겠다.

경기 남부, 충청도, 전북, 경상 서부내륙에는 오후까지 5㎜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