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계열사인 KT CS는 K뷰티 전문매장 ‘뷰티탭’을 통해 천연·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루트리’의 미국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KT C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럭셔리 제품 쇼핑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마련된 뷰티탭 매장에 루트리 제품 총 12종을 공급한다.
추석 연휴도 지나고 가을은 더 깊어졌습니다. 추위가 닥치기 전에 이 가을의 바람과 색감을 만끽하려는 감성파 분들 많을 겁니다. 트렌치 코트와 니트를 꺼내들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깊이 있는 눈매로 가을 패션을 완성해보면 어떨까요. 자꾸 쳐다보게 되고 막 끌려들어갈 것만 같은 눈화장 팁을 소개합니다.가을 눈화장의 핵심은 깊이감을 연출하는 아이섀도와 깔끔한 아이라인이죠. 이를 위해 바탕을 잘 다져주는 건 기본이고요. 눈가가 건조한 사람은 파운데이션 등 유분기가 있는 제품을 바른 뒤 곧장 섀도를 바르는 게 좋고, 유분기가 많아 눈화장이 잘 번지는 사람은 프라이머를 얇게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에뛰드하우스의 ‘프루프 10 아이프라이머’를 선호하는데요, 명품 브랜드 못지않게 유분기를 잡아주는 효과가 탁월한 제품입니다.바닥작업이 끝났다면 이젠 눈화장의 핵심인 섀도를 잘 발라줘야죠. 기본 바탕은 펄이 들어 있지 않은 베이지, 누드핑크톤을 깔아주는 게 좋습니다. 어느 색과도 어울리는 데다 깊이감을 위한 밑작업이랄까요. 메인 색상으론 올해 유행 컬러인 버건디브라운이나 무난한 브라운 계열이 어떨까요. 저는 요즘 나스의 ‘듀오 아이섀도우’를 자주 애용합니다. 어느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샤레이드’ 색상을 자주 씁니다. 그래도 눈화장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크레파스처럼 그냥 쓱 바를 수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로 터치 컬러 마스터 스틱 섀도 키트’ 같은 제품을 추천합니다.여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화장을 꼽으라면 단연 아이라인일 겁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삐뚤빼뚤 그리기 일쑤니까요. 젤 아이라이너는 깔끔한 라인을 완성해 주지만 뭔가 인위적이고 그리기가 매우 어려운 게 단점이죠. 그래서 전 펜슬 형태를 선호하는데요, 네이처리퍼블릭의 ‘극세사 슬림핏 아이라이너’는 제품명 그대로 아주 얇은 펜슬이어서 그리기가 편합니다. 속눈썹 사이사이와 점막 부분을 채워넣기가 쉽죠. 브라운 색상의 아이라이너를 살살 그려주면 아이섀도와 자연스레 블렌딩되면서 또렷한 눈매가 완성됩니다.평소 잘 하지 않는 마스카라도 가을에는 한번쯤 해보는 게 어떨까요. 제 팁을 소개하자면, 마스카라를 고정시켜주는 에뛰드하우스의 ‘닥터마스카라 픽서’를 고루 바른 뒤 나스의 ‘클라이맥스 마스카라’를 지그재그로 풍성하게 발라줍니다. 그 직후엔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마스카라 픽서’로 한 번 더 고정시켜 주죠. 그럼 번질 걱정 없는 눈화장이 완성됩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27일 수협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살아 있는 암꽃게 경매 가격은 ㎏당 평균 1만6900원, 수꽃게는 1만4100원에 거래됐다. 9월 첫째 주 대비 각각 31%(4000원), 7%(1000원) 오른 가격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20%, 34% 올랐다. 소매시장에서는 ㎏당 전년보다 1만원 이상 오른 4만~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꽃게 가격 상승은 이상기온이 가장 큰 요인이다. 꽃게가 겨울잠을 자며 성장하는 시기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인천 해역 수온은 최근 10년 평균치(6도)보다 낮은 3.7도에 머물렀다. 어린 꽃게와 알을 품은 꽃게의 남획, 불법 어업 등으로 올 하반기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더 줄었다.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3만427t이었으나 지난해 1만6000t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 연평도 지역에서 꽃게 유생(새끼게가 되기 직전의 단계) 밀도가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만큼 올해는 가을철 내내 어획량이 적을 것이라는 게 수산업계 전망이다. 시세는 높을 것이란 의미다. 수산물 경매시장에서 수입 꽃게 가격도 오르고 있다. 1~2년 전 어획한 냉동 꽃게도 거래되고 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