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쇼핑 관광 축제인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요 유통 매장에서 TV 냉장고 스마트폰 PC 등 14개 가전 및 정보기술(IT)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매장을 방문하거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한국 대표 기업의 법인세 부담이 미국의 경쟁 기업보다 커지며 법인세 부담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한국이 법인세율을 올렸지만 미국은 내렸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의 반기보고서와 미국 기업의 같은 기간 연결 손익계산서를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법인세 부담 비중(28%)이 애플(14%)보다 커졌다고 27일 밝혔다. 법인세 부담 비중은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에서 법인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3.8%에서 올 상반기 28.0%로 늘어난 반면 애플의 법인세 부담 비중은 같은 시기 24.0%에서 14.0%로 크게 줄었다.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도 법인세 부담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24.9%)는 포드(13.9%)보다, 포스코(31.0%)는 뉴코어(23.5%)보다 법인세 부담 비중이 높아졌다.한경연은 한·미 주요 업종 매출 1위 기업의 법인세 부담 역전은 한국의 법인세율 인상과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한국은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높였고, 미국은 35%에서 21%로 낮췄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육군 3군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문해 사기를 높이고,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군과 기업의 친밀한 상호 교류를 통해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자는 ‘1사1병영’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것도 자매결연을 한 이유다.삼성전자는 3군 사령부를 축으로 군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름도 별도로 지었다. 3군 사령부와 삼성전자의 앞 글자를 따 ‘3삼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군과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사랑의 후원금’ 행사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임직원 기부금액만큼을 회사가 매칭해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돈 가운데 1억원을 떼어내 난치병과 희귀병 장병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3군 사령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난치병 및 희귀병 장병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후원금’ 행사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삼성전자는 기혼 병사 자녀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습지와 쌀 우유 도서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입대해 남겨진 배우자가 아이를 양육하는 상황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혼 병사 가정의 자녀 보육과 교육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군 장병들에 대한 지원은 기본이다. 발 건강을 위한 스프레이와 손세정제, 도서 등 위문용품을 3군 사령부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일방향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3군 사령부 군인들은 매년 어린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이날 사업장을 방문한 임직원 가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의장대와 군악대 초청 공연을 하고 있다.함께하는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수원 오목천 풍미식품에서 ‘지역주민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를 했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과 지역주민 봉사자, 3군 사령부 소속 부대원 등 150여 명이 열무 김치를 함께 담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장중 235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27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6포인트(0.42%) 오른 2348.9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오전 한 때 2354.82까지 치솟아 지난 6월 말 이후 석달 만에 장중 2350선을 넘어섰다.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3%, 0.21% 내렸다.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사실 그간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주식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위원들의 개별적인 금리인상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는 기존 예고와 동일하게 올해 4차례 금리인상 의견이 우세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61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0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66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16억원 순매수)를 합해 67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보험, 통신업, 운송장비 업종지수 등이 2% 가량 크게 상승했다. 화학, 의약품, 증권 업종지수 등도 1% 넘게 상승세인 반면 기계 업종지수는 2% 가까이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각각 1.05%, 2.35% 하락하고 있다. 반면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8% 올랐다.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2%) 오른 832.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82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830선에서 순항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 10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196억원 규모를 팔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한편,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0.39%) 내린 1110.9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